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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컨설팅의 취업·이직이야기] 있어도 몰라서 못쓰는 내 '커리어', 이직은 어려워

  • 등록일
    2019-12-11
  • 내용

    글로벌 서치펌 바인컨설팅, 김민정 컨설턴트
    경력관리 없는 이직, 무직으로 이어질 공산 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선 기업과 자신의 커리어 저울질 필요




    김민정 컨설턴트 현) 글로벌서치펌 바인컨설팅 뷰티/소비재/이커머스 헤드헌팅 부서 팀장




    "이 기업에 뼈를 묻겠습니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들어왔던 표현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제 너무나 생경한 표현처럼 느껴진다.


    정말이지 시대가 변해도 많이 변했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고, 이젠 CEO들조차 자신의 기업에 뼈를 묻겠다는 구직자는 달갑지 않다. 당연지사 근로자도 그럴 생각이(한 기업에 뼈를 묻으며 청춘과 노년을 모두 투자할 생각이)없다. 당장 정년이 눈앞이라 하더라도 이제 은퇴가 아닌 퇴직,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정년과 은퇴는 한 꼬리처럼 맞물려있었다. 나이가 차면 당연히 퇴직이 아닌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줄만 알았다. 구조조정처럼 큰일이 아니라면, 정규직이니 당연히 정년이 보장되는 줄 알았다.

    그러니 평생을 퇴직과 이직이 아닌 은퇴만 준비해온 세대들은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른 채, 이직 시장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런 현실은 비단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나타나는 일이 아니다. 아마 대한민국의 대다수가 '나이'라는 쇠고랑 하나쯤 찬 채 자신의 기존 경력과 전문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나이가 이만큼 됐으니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생각에 임금이나 근로조건을 '과도하게', '지나치게' 낮추는 이들도 다수다. 직무 자체를 변경하는 이도 많다. 이런 얘기들이 5060세대 중장년에게만 해당된다 생각하면 정말이지 큰코다친다.

    당장 경제전 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야 하는 30대 40대에게 똑같이 놓여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지면서 한 기업에서의 은퇴 내지는 퇴직은 빠르게 앞당겨졌다.

    5060세대가 단기 일자리나 새롭게 생겨난 신중년 일자리에 대거 투입되며 일자리 비율을 높여가는 반면 자꾸만 줄어드는 3040대 경제활동 인구가 이를 반증한다. 많은 3040 세대가 적절한 이직 대상처를 찾지 못한 채 구직에 실패하고 마는 것.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과 자신을 객관적이게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는 '눈'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능력을 지닌 이들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개인의 경력 설계를 돕거나 컨설팅하는 전문 업체와 헤드헌터 기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기도 하다. 이직과 구직이 더 이상 혼자 준비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 시대 흐름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전문가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면 적어도 아래와 같은 질문은 되짚어보며 이직을 준비하자.

    ▲나는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가 ▲이직할 기업은 내 직무와 경력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인가 ▲해당 기업은 내 능력과 가치에 맞는 연봉을 제공하는가 ▲기업과 나는 공생할 수 있는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명심하자. 당신이 쌓아온 당신의 가치는 생각보다 우수할 수 있다. 이직 전 반드시 꼼꼼하게 사전 정리를 통해 자신만의 금자탑을 쌓아라.

    그리고 유념하자. 당신이 보고 있는 기업은 생각보다 불안정할 수도, 생각보다 비전이 있을 수도 있다. 기업 가치를 단편적인 면으로만 평가해 자신에게 적합한 기업을 놓치고 또다시 이직을 반복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자.



    김민정 컨설턴트
    현) 글로벌서치펌 바인컨설팅 뷰티/소비재/이커머스 헤드헌팅 부서 팀장
    전) 국내 대기업 코스메틱 영업지원부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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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http://www.outsourc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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