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여파, 기존 직업 대다수 사라질 것
새로운 직업과 유망 직종에 대한 준비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유망직종 15선 -1
최근 몇 년간 경제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유수 기업들은 변화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등, 여전히 4차 산업과 관련한 높은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각 계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일자리의 소멸과 신직업의 탄생이 예견되기도 한다. 내가 일하고 있는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직무는 아닌지, 앞으로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사라질 직업과 새로운 직업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는 기계와 인간이 더 비슷해지고, 정형화된 업무 즉 단순 반복 업무는 기계와 로봇으로 인해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직업의 등장과 소멸은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산업이 로봇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과의 협력, 활용이 중요시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잘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변화무쌍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이직과 구직, 진로 준비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이 전망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유망 직업 15선을 필두로 해당 직업의 역할과 활동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미래유망직종 15선]
1. 사물인터넷 전문가
2. 인공지능 전문가
3. 빅데이터 전문가
4.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
5. 생명과학 연구원
6. 정보보호 전문가
7. 로봇공학자
8. 자율주행차 전문가
9. 스마트팜 전문가
10. 환경공학자
11.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12. 3D 프린팅 전문가
13. 드론 전문가
14. 소프트웨어 개발자
15. 신·재생에너지 전문
#'4차산업과 직업종말의 시대, 미래 유망직업 알아보기1'에서는 7번 로봇공학자까지를 다룬다.
■사물인터넷 전문가
사물인터넷이란 단어가 생경하다면 흔히 TV 광고에 나오는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전등이 끄고 켜지며, 집안의 모든 가구들이 사용자의 필요를 스스로 파악해 작동하는 모습이다.
사물인터넷 전문가는 가전제품, 생산설비, 각종 부품의 사물에 각종 센서를 부착하고 이들 사물이 서로 정보를 인터넷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환경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는 사물 인터넷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이나 수집된 정보를 모바일, OC 등으로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기도 한다.
[활동 분야]
통신회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민간 및 공공연구소, 제조회사 등
[필요 능력]
사물인터넷 전문가가 되려면 정보통신기술과 관련한 역량과 사업모델 구축 능력, 응용력과 창의력 등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전문가
2016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알파고를 떠올리면 쉽다. 사용자가 말하는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다른 언어로 자동 통번역해주는 기술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다. 인간이 지닌 지적능력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 평가를 도입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은 모든 산업과 융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래 신 직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전문가는 기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하거나 심리학 연구도 진행할 수 있으며, 인간의 두뇌 작용을 연구하기도 한다. 또 인간과 인공지능이라는 철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도 한다.
[활동 분야]
ICT 업체(SI, 통신, 포털, SNS 업체 등), 게임회사, 자동화 로봇 제조업체 등
[필요 능력]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수학적 자질, 창조적 발상은 필수 능력이다. 이와 함꼐 응용력과 인내, 끈기를 바탕으로 한 집중력 등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전문가
내가 구매하는 제품의 선호도를 나 자신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을까. 빅데이터는 그것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축적된 정보를 더 수집하고, 분석하고, 가치있는 정보로 재생산하는 빅데이터는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저장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추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빅데이터의 역할은 데이터 수집,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보고서 작성 등으로 분류된다.
[활등 분야]
스마트팩토리 제조업체, ICT 회사(SI업체, 포털사이트, SNS업 체, 통신사 등), 의료기관, 금융기관(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게임 회사, 공공기관, 빅데이터 전문 분석업체 등
[필요 능력]
사회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이해력, 데이터를 분석할 때의 끈기 력, 대용량 데이터셋(data set)을 코딩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기술, 수치 해석을 위한 수리적 지식, 데이터분석 도구(각종 통계패키지) 활용 능력 등이 빅데이터 전문가가 갖춰야할 자질로 거론된다.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
지난 2016년 모두를 스마트폰에 집중하게 했던 '포켓몬고(GO)'를 기억할 것이다. 또 최근에는 영화관, 길거리만 가도 VR 기계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현실 세계에 가상의 사물과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 현실은 게임, 쇼핑, 부동산,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때문에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의 활동 영역또한 광범위하다. 기본적으로는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가 있으며, 디자이너가 될 수도 PD가 될 수도 있다. 또는 촬영 전문가가 되기도 한다.
[활동 분야]
가상현실전문가, 증강현실전문가, 증강현실엔지니어, 게임테크니 컬 아티스트, VR/AR 감독(연출자, PD), VR/AR 콘텐츠 스토리텔러,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비주얼 아티스트, 홀로 그램 전문가, 컴퓨터비전 매니저 등
[필요 능력]
가상증강 전문가는 일종의 콘텐츠 제작자로 불리기도한다. 때문에 기획력과 상상력, 창의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밖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도 중요한 요소다.
■생명과학 연구원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이나 희귀병 등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개인별로 예측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생명과학 연구원은 바로 이러한 노력 그 중심에 서 있는 역할을 맡는다 할 수 있다.
생명과학 연구원은 생명 현상에 대한 기초 연구 외에 유전자조작 이나 세포조작 기술 같은 응용 연구 등을 진행하며 바이오칩, 나노칩 등을 연구하고 각종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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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분야]
생명과학 연구원은 정부기관을 비롯해 정부출연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 의약품 제조업체, 식품 제조업체, 화학제품 제조업체 등에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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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능력]
생명과학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과 관련한 기초지식과 생물학, 공학, 의학, 약학 등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다.
■ 정보보호 전문가
데이터, 정보 중심 사회가 되면서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것은 바로 정보의 유출이다. 최근 연예인의 카카오톡 유출,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 유출 등의 사건만 보더라도 정보 유출은 쉽게 이뤄진다. 단순한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를 떠나서 정보 유출은 피싱 등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할 대상이다. 정보보호 전문가는 바로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고 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말로는 IT보안 전문가라고도 하는데, 컴퓨터와 인터넷 상의 해킹과 바이러스로부터 디지털 정보를 보호하고 방화벽을 세우고, 백신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활동 분야]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 포털 및 SNS업체, 바이러스 백신 개 발업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보안시스템 개발업체, 기업 체(카드, 은행, 보험, 의료, 운송 등)의 정보보호부서, 국가 및 공공 기관(국가정보원, 경찰, 국방부, 검찰, 공사 등)
[필요 능력]
정보보호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 지식도 필요하며 네트워크에 대한 정보고 잘 숙지해야한다. 또 프로그램 개발 능력도 필수 요구 사항이다.
■ 로봇공학자
우리나라는 로봇 도입 비율 4위에 이르는 '로봇강국'이다. 정부도 물류, 웨어러블, 개인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산업에 지원을 대대적으로 넓히며 로봇 선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단지 우리나라만의 추세는 아니다. 아마존은 물류혁신 이후 전세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로봇은 아마존의 주력 산업이됐다. '사람'이 줄어드는 시대 속에서 로봇은 부족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산업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로봇 공학자는 단연 미래의 주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직업이다. 어린 시절 꿈꿔왔던 로봇을 만들고 연구하고 제조하는 직업은 '로망'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로봇공학자는 청소 로봇, 교육 로봇, 이동 로봇, 제조 로봇, 용접 로봇, 건설 로봇과 협동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제작하고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로봇은 다양한 전공 분야의 기술이 복합돼 있어 필요한 역량과 활동 분야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활동 분야]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로봇 제조업체나 가정용 전자제품을 만드는 가전 제조회사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로봇은 무궁무진한 산업에 적용된다. 어린이를 위한 완구 업체에도, 노인을 돌보기 위한 복지 업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
군사 로봇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로봇으로는 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 챗봇 등이 있다. 로봇 공학자는 이 모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필요 능력]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상상력과 이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로보틱스, 기계공학, 물리학, 공학, 컴퓨터 공학 등 다양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본 칼럼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찾기’ 보고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권장욱
-바인컨설팅 대표이사
-중앙대학교 논문 자문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졸업
-인도, 중국, 뉴욕 등 해외 장기 근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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